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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1 EBS 다큐프라임 초등생활보고서 나눔편 (3)
- 2008/07/20 EBS 다큐프라임 초등생활보고서 칭찬편
- 2008/07/18 EBS 다큐프라임 초등생활보고서 차별편 (1)
띠앗활동은 2주간 진행된다. 반에서 2팀을 만든 후 각 팀별로 띠앗을 한 명씩 선정한다. 띠앗을 선정할 때에는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도록 눈을 감고 엎드린 후 카드를 나눠주는 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표정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띠앗인 것을 다른 팀에게 들켜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띠앗을 뽑고 난 후에는 해당 팀원들에게만 누가 띠앗으로 선정되었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띠앗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앞으로 2주간 어떻게 띠앗 활동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서를 선생님께 제출한다. 각 팀의 팀원들은 띠앗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띠앗 활동을 할 것인지 작전회의를 갖기도 한다. 띠앗으로 선정된 사람은 자신이 띠앗인지 들키지 않으면서 반을 위해 봉사하고 친구들을 몰래 도와주어야 한다. 때문에 띠앗이 아닌 친구들도 상대편을 교란시키기 위해 서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그게 바로 띠앗 기사단이다. 아이들은 띠앗 기사단을 해보고 싶다며 선생님께 연락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띠앗 활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있었다. 워낙 많은 아이들이 서로 교실 청소나 급식 당번을 하려고 하다 보니 굳이 자기가 나서기도 전에 모든 일이 해결되는 일이 잦아지게 된 것이다. 즉, 참여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이들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이끌어 나가도록 띠앗 쪽지 활동을 추가했다. 띠앗 쪽지는 띠앗으로 의심되는 아이와 그 이유를 적어 교실 뒷쪽 게시판에 붙이는 것이다. 띠앗 쪽지에는 여러 명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아이들은 띠앗 쪽지를 보며 비록 자신이 띠앗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띠앗으로 생각해 주었다는 것이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때도 중요한 것은 띠앗 쪽지에 자신의 이름이 없다고 해서 주늑이 들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는 것이다. 남을 위해 어떤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띠앗 활동이 계속 되고 있는데 또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띠앗 활동이 청소나 급식당번 등 지극히 봉사활동 적인 것에 국한되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이것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한 활동이 '친구 완전 정복!'. 제비 뽑기를 통해 반의 친구를 한 명씩 뽑은 후 뽑은 친구에 대해 1:1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조사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서로의 가족관계부터 시작해서 친구가 좋아하는 과목, 음식, 노래, 취미, 특기 등 다양한 것들을 조사하였다. 또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과연 이것은 어떤 친구를 조사한 내용일지 맞혀보는 게임을 하기도 하였다.
친구와의 관계를 맺기 위한 결정판으로 3, 4월에 생일인 친구들을 위한 생일파티가 계획되었다. 아이들은 모둠을 나누어 개그를 준비하기도 하고 춤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리고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친구와 함께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기도 했다.
비록 게임이고, 상대편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에서 출발하였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띠앗인지 아닌지는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활동을 통해서 평소에는 잘 하지 않던 봉사활동, 친구를 도와주는 일 등을 직접 경험해 보게 되었고 이런 경험이 아이들 스스로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며 변화 하는 자신의 모습을 아이들 스스로도 놀라워 하는 것 같았다.
이런 띠앗 활동은 정말 꼭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교실에서는 요일별 혹은 주별로 당번이 정해져있고 아이들은 정해져있는 것을 의무로 따라야 한다. 이는 지극히 수동적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띠앗활동은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자기 스스로 할일을 찾아서 하게 되고 이것을 습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능동적이고 긍정적이다. 이런 활동을 많이 경험하고 체득한 학생이 어른이 되어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간다고 상상해보라. 생각만 해도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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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은 그 책이 유명해 지고 난 이후로는 식상한 표현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칭찬의 중요성을 말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항상 아이들에게는 칭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교사의 역할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끊임없이 인식해야하고 노력해야하며 교사 스스로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BS 다큐프라임 초등생활보고서 칭찬편은 나에게 '칭찬의 힘'을 느끼게 해 주었다. 불과 3달여간의 촬영기간 동안 세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달라지고 있었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자신감, 자존감이 없으며 발표력도 부족하고 아이들과의 사회성마저 결여된 아이들. 그런 아이들은 어느 학급에나 한 두명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아이들만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아이들의 발전가능성이 너무나도 무긍무진하다. 올바르고 효과적인 칭찬의 방법을 사용했을 때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선생님과 아이 스스로의 꾸준한 노력으로 자존감을 찾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아이들과도 활발하게 어울리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칭찬은 사람을 이렇게도 변화시킬 수 있다. 칭찬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초등생활보고서 칭찬편은 한편으로 나에게 그만큼 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아마 이런 것들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와 학원이 모두 학생들을 위한 곳이고 학생의 본분인 학업을 위해 모이는 장소라는 것에서는 차이점이 없지만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붓고 계실 것이다.
아래는 방송에서 소개된 올바른 칭찬법에 대한 내용이다.
좋은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1. 적절한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아동을 잘 관찰해야 한다. 아동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지,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다른 사람(가족, 또래, 교사)과 어떻게 관계하는지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아동을 잘 관찰해야 아동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고, 아동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아동에게 적절한 칭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칭찬이 마음에 와 닿을 수 없기에 아동은 그 칭찬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보다는 의아하게 여기거나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다.
2. 칭찬은 칭찬하는 사람이 아닌 아동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부모, 교사, 친구)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기에,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하면서라도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만약 칭찬하는 사람이 이를 악용한다면, 아동은 칭찬의 노예가 되어서 타인의 조정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되거나 칭찬이 없으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칭찬을 할 때에는 자신의 뜻대로 되면 기뻐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칭찬의 대가를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예; 내가 이 만큼 칭찬했으니 저 아이가 그 만큼 달라지겠지.) 마음자리를 살펴보아야 한다. 칭찬하는 어른은 진정으로 내가 저 아동을 위해, 아동이 보다 행복하고 보다 유능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칭찬을 하고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3. 칭찬은 진심이어야 한다. 칭찬을 들으면 그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어깨가 으쓱해진다.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하면 아이에게 좋을 것이라고 짐작하기 쉬운데, 아무리 좋은 비타민제도 과용하면 몸에 좋지 않은 것처럼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의례적으로 하거나 사탕발림으로 하는 칭찬, 과장된 칭찬은 아동에게 진심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아동으로 하여금 제대로 된 칭찬을 받을 수 없는 아이처럼 느끼게 만들거나 다른 사람의 칭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로 만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칭찬은 그 순간 진심으로 느껴질 때(거창한 것이 아니다)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제대로 칭찬을 하고 나면 칭찬을 한 사람과 칭찬을 받은 사람은 마음이 통한 느낌을 받는다.
4. 칭찬은 궁극적으로 아동이 나 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제대로 칭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든다.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아동은 자신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발견해주고 그것을 인정해주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경험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해나갈 수 있다. ‘아! 나는 이것을 할 수 있는 아이구나,’ ‘나는 지금 이만큼 해낼 수 있구나’ 하고 나를 느끼고 자각하면서 나에 대해 알아나간다. 진정으로 자존심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잘난 구석도 못난 구석도 기꺼이 수용하기 때문에 잘난 것을 으스대지 않아도 당당하고 못난 것을 감추지 않아도 부끄럽지 않다. 성공을 경험했을 때에는 그것을 맘껏 즐기더라도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실패를 경험했을 때에도 충분히 아파하지만 좌절을 견뎌내거나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또한 나를 알고 수용하는 만큼 타인의 좋은 면도 부족한 면도 모두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게 되고, 타인의 좋은 면을 시기하지 않고 칭찬할 수 있으며 타인의 부족한 면을 비난하지 않고 격려할 수 있다. 좋은 칭찬을 받으며 성장한 아동들은 자신과 타인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발견하고 수용하며 인정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칭찬을 할 때에는...
1. 칭찬은 맞춤형이어야 한다. 아동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아동에게 적절한 칭찬의 내용과 방법을 찾아서 하도록 한다.
2. 조건부 칭찬은 삼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했기 때문에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아동의 입장을 공감하면서 칭찬해야 한다.
3. 아동이 자기에 대한 긍정적인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칭찬을 한다. 무엇이든 잘 하라고, 남보다 뛰어나라고 하는 칭찬이 좋은 칭찬이 아니다. 아동이 지금까지 잘 몰랐던 나를 새롭게 알아나가고 긍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칭찬이 좋다.
4. 칭찬은 맥락에 따라 생생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칭찬의 정도는 없다. 그 때 그 순간의 느낌을 담아 칭찬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한다. 칭찬을 멋지게 잘 했느냐 보다 칭찬에 담긴 진심이 통했느냐가 중요하다(세련된 미사여구 보다 감탄사 한 마디가 더 좋은 칭찬이 될 수 있다).
5.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해 칭찬한다. 성과중심이나 능력중심으로 칭찬하기(예; 넌 뭐든지 잘 하는구나! 역시 똑똑해!) 보다는 노력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예; 저번에는 이만큼 하더니 오늘은 이만큼 해냈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니?).
6. 칭찬을 위한 칭찬은 삼가야 한다. 아동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부분이나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칭찬하는 것은 그다지 효력이 없다.
7. 아동 스스로 기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그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칭찬이다.
아래는 문장완성검사의 한 예.
어린이용 문장완성검사
성명 : ( 남, 여 ) 생년월일 : 년 월 일(만 세)
(주의) 다음에 여러 가지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가장 생각나는 것을 적어서 문장을 만드시오
1. 어린 시절
2. 친구와 어울리면
3. 아버지
4. 내가 알고 싶은 것은
5. 다른 집에 비하여 우리 집은
6. 밤이 되면
7. 가족은
8. 내가 좋아하는 것은
9. 내가 자랑하고 싶은 것은
10. 선생님은
11. 십년 뒤
12. 어머니
13. 학교에서는
14. 한가한 때
15. 소년
16. 할 수 있다면
17. 친구들은
18. 부모에게 야단 맞으면
19. 곧잘 다른 사람에게서 나는
20. 어른
21. 잊혀지지 않는 것은
22. 학교에서 자주 말 듣는 것은
23. 나의 얼굴
24. 남에게 미움을 받으면
25. 소녀
26. 여기에서는
27. 공부
28. 내가 싫은 것은
29. 나의 형제
30. 내가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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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EBS에서 방영된 다큐프라임에서는 '초등생활보고서-차별'이라는 주제로 초등 교육의 현장에서 따돌림 당하는 학생을 집단 역할 바꾸기 실험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방영했다.
실험은 한달여간의 준비 끝에 4일간 진행되었다. 실험 방식은 다음과 같다.
- 한 과학 전문 잡지를 보여주며 키가 큰 아이들이 키가 작은 아이들에 비해 지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얘기해주며 반 전체 아이들을 '키'를 기준으로 우등집단과 열등집단으로 나눈다.
- 140cm를 기준으로 키가 큰 아이들에게는 빨간 조끼를 입힌다.
- 선생님은 열등집단의 아이들이 발표할 때에는 작은 실수도 문제삼으며 의도적으로 핀잔을 주고 반대로 우수집단의 아이들에게는 의도적으로 칭찬한다.
실험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바로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키가 큰 사람중에 특출난 사람이 있지 않느냐. 이어서 아이들은 실망하기 시작하고 키를 다시 재어보는 아이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따돌림의 주인공인 석재만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그대로였어요. 별로 기분나쁘진 않았는데...
선생님은 곧 점심시간이 되자 우수집단 아이들에게 급식을 먼저하도록 하고 열등집단은 우수집단이 밥을 다 먹은 후 식사를 하게 하였다. 또한 우수집단 아이들은 밥을 먹은 후 운동장에 나가 놀 수 있도록 하였다. 열등집단 아이들의 식사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즉석에서 조끼를 벗어던지는 남자아이들도 있었고, 키 큰 사람은 꿈도 못 이루냐며 따지는 여학생도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열등집단의 아이들만 도서실에 모여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키' 때문에 차별대우는 당하니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실험 둘째날. 상황은 역전되었다. 선생님은 어제 말한 과학 실험의 결과는 서양의 어린이에게만 해당된다며 이번에는 키가 작은 아이들에게 빨간 조끼를 입혔다. 또다시 선생님의 의도적인 차별이 실시되었다. 열등집단은 분노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급기야 전학을 가겠다, 신고하겠다라는 말까지 하기에 이른다.
이틀간 우수집단과 열등집단을 겪어본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이틀간의 모든 사건이 사실은 실험이었으며 차별을 경험하게 했던 이유를 잘 설명해 준 후 집에가서 생각해보도록 했다.
실험 셋째날. 차별을 당해서 느꼈던 점과 주변 친구들에게 이런 차별대우를 한 적은 없는지 설문조사를 했다. 아이들은 주로 자기가 받았던 차별대우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했지만 그 중 몇명은 석재를 놀리고 따돌린 것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생님은 칭찬카드를 만들기로 하고 반에서 4명을 임의로 정해 친구들의 잘한점을 적게 했다. 석재도 칭찬카드를 받았다. 칭찬카드는 만든 사람이 직접 칭찬할 친구에게 전해주고 전해줄때는 반드시 스킨쉽을 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석재에게 칭찬카드를 건내며 포옹을 하기도 하고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학교들어와서 제일 좋은 날이에요. 친구들에게 칭찬카드를 받아서요.
취재진은 이러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 뒤 학교를 다시 방문해 보았다. 평소에는 쉬는시간에도 혼자 있고 밥도 혼자 먹던 석재가 이제는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잘 어울리며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발표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차별을 느끼게 하는 이번 실험은 자칫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었지만 실험 이유를 잘 설명하고 아이들 또한 그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석재와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할 것이다. 아이들을 상대로 함부로 이런 실험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조금만 응용해 아이들에게 '차별'받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게 하고 그것이 차별을 넘어서 따돌림이 되었을 때 받는 상처는 너무나 크다는 것을 스스로 생각해낼 수 있다면 학교 현장에서 따돌림 현상을 해결하는 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EBS의 다큐는 항상 나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 좋다. 특히 EBS 다큐프라임은 EBS에서도 상당히 공을 들여 최고의 PD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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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들렀습니다~
사실 음악 제재곡 들으러 왔다가
다큐프라임 포스팅 해놓은 것 보고
3편 모두 가슴이 찡해서 퍼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고맙습니다^^
별말씀을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노래연습하다가 들렸습니다~!^^ 저도자신감을 가져야겠어요.^^
고맙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