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운영체제를 XP에서 비스타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생각중이다. 근데 쓰고 있는 삼성 노트북이 OS 미디어(CD/DVD)를 따로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혹시 나중에 다운그레이드 할 일이 생기면 사용하기 위해 제품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생겼다. 예전에 어디선가 윈도우의 제품번호를 확인해 주는 간단한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 같아 검색엔진을 통해 찾아보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 프로그램이 개인정보를 나 몰래 인터넷으로 흘려보낸다면?"
그런 생각이 들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네트워크를 사용 안함으로 변경하였다. 결과는 역시나. 프로그램을 실행하자 윈도우 제품번호가 뜨면서 인터넷으로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네트워크는 사용 안함으로 해두었기 때문에 오프라인을 유지할지 연결을 시도할지 묻는 메세지 박스가 떴다. 그런데 웃긴건 프로그램이 알려주고 있는 제품번호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노트북 바닥쪽에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기 때문에 비교해볼 수 있었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사실과 다른 제품번호를 알려주면서 실제 윈도우의 제품번호를 획득한 뒤 인터넷의 특정공간으로 해당 정보를 전송하는 것 같았다.
이런 프로그램은 사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온국민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CD-KEY를 확인하거나 변경하는 프로그램부터 시작해 각종 사이트에 자동으로 로그인 하게 해주는 프로그램 등 해당 프로그램이나 사이트에서 직접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닌 유틸을 사용할 때는 한번쯤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물론 모든 프로그램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개인정보라는 것은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할 때만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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