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ader 책 읽어주는 남자

리뷰/영화 | 2010/02/13 20:46 | 엔하늘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준다는 것. 그 순간만큼은 나도 정말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는 존재였다. 이제는 더이상 다른 사람을 나보다 먼저 생각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은 차치하고 우선 내 몸부터 내 마음부터 추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아껴주고 사랑해 줄 대상을 찾는 나라는 존재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이런 외로움이 익숙하지 않아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서? 아직도 삶에 대한 환상을 품고 사는 사람이라서? 아니다. 하지만 모르겠다.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존재인가? 지금으로서는 나를 찾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것이 지금부터 내가 해야할 일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Reader 책 읽어주는 남자  (0) 2010/02/13
날아라 펭귄  (1) 2009/09/27
작전명 발키리  (0) 2009/03/1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김지운)  (0) 2009/03/1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0) 2009/02/20
맨프럼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3) 2009/01/03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