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한국에서도 이런 액션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시원시원한 액션이 많이 돋보였던 것 같다.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이 현재의 한국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들긴 했지만 넓은 들판을 말을 타고 달리는 추격신은 정말 시원시원 했다. 이병헌은 이 추격씬 만큼은 인간 이병헌으로 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던데, 영화를 보니까 왜 그런지 이해가 되었다. 송강호는 정말 놈놈놈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병헌쪽의 부하들과 총격전을 벌일 때 썼던 방탄모(?)는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눈 감아"하는 대사도 마찬가지다. 정우성의 말도 안 되는 사격솜씨와 밧줄타고 날라다니며 백중백발 하는 장면 또한 인상적이다. 군대에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엎드려서 모래사대 위에 총을 힘껏 고정하고 호흡 조절하며 정조준 하고 사격해도 맞추기 힘든 목표를 날라다니면서 그 긴총으로 한방에 죽이다니! 결말은 여튼 권선징악적으로 나쁜놈만 죽었지만 이상한놈은 좋은놈일까 나쁜놈일까 아니면 그저 그냥 이상한놈일 뿐일까하는 의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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